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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년 현재 국내 금거래소에서 순금 한 돈(3.7g)을 사려면 93만 원이 넘는 금액을 지불해야 합니다. 100만 원 시대를 눈앞에 둔 상황입니다. 국제 금값은 올해만 70% 이상 급등했으며, 월가에서는 내년에도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일부 전문가들은 4~5년 내 폭락 가능성을 경고하기도 합니다. 과연 지금이 금 투자의 적기일까요? 금리인하 정책과 중앙은행의 움직임, 그리고 은투자까지 포함한 귀금속 시장의 현재와 미래를 종합적으로 살펴보겠습니다.

    금리인하와 금값 상승의 관계

    금 투자를 고려할 때 가장 먼저 살펴봐야 할 요소는 미연준의 금리인하 정책입니다. 조기원 스태커스 대표는 금리인하 기조가 금가격 상승을 끊임없이 밀어붙이는 핵심 모멘텀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실제로 2025년 현재 금값은 사상 최고치를 50번 이상 경신하며 상승과 조정을 반복해왔습니다.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커질 때마다 가격이 급등했고, 반대로 금리인하 속도가 늦춰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 조정기를 거쳤습니다. 2026년 미연준 의장으로 예상되는 해셋(Kevin Hassett)은 완화적인 통화정책 스탠스를 가진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시장 참여자들은 공식 점도표상 1~2회의 금리인하가 아니라 훨씬 더 많은 금리인하가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더 나아가 양적완화(QE) 재개 가능성까지 거론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완화적 통화정책은 금값 상승의 강력한 동력이 됩니다. 그러나 이러한 단선적 인과관계에는 중요한 문제가 있습니다. 금가격은 명목 금리가 아닌 실질 금리(금리 - 기대 인플레이션)에 더 민감하게 반응합니다. 즉, 금리인하가 이루어지더라도 인플레이션 기대가 동시에 낮아질 경우 실질 금리는 오히려 상승할 수 있으며, 이는 금가격 하락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단순히 금리인하만 보고 금 투자를 결정하기보다는 인플레이션 전망, 달러 가치, 경제성장률 등 거시경제 변수 간의 상호작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합니다. 현재 시장 상황을 보면 2019년부터 시작된 금 상승 사이클의 중간 지점에 위치해 있다고 분석됩니다. 역사적으로 금가격은 상승 사이클에서 평균 10배 정도 상승했는데, 현재까지는 약 3배 상승에 그쳤습니다. 물론 1970년대처럼 버블이 끼면 26배까지 상승한 사례도 있지만, 이후 20년간 70% 하락을 경험했다는 점도 간과해서는 안 됩니다. 금리인하는 분명 금값 상승의 중요한 요인이지만, 이것만으로 투자를 결정하기에는 리스크가 존재합니다.
    구분 금리인하 시 긍정 요인 주의해야 할 요인
    기회비용 금리 하락으로 기회비용 감소 실질금리가 더 중요
    달러 가치 달러 약세로 금값 상승 경제위기 시 달러 강세 가능
    시장 심리 불확실성 증가로 안전자산 선호 유동성 위기 시 금도 매도 대상

    중앙은행의 금 매입 확대와 달러 체제

    2024년과 2025년 중앙은행들의 금 매입량은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주목할 점은 중앙은행들이 외환보유액에서 미국 국채 비중을 줄이고 금 비중을 늘리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중국의 경우 2013년 1조 3천억 달러였던 미국 국채 보유액을 현재 7천억 달러 수준으로 거의 절반 가까이 줄였습니다. 브릭스(BRICS) 국가들도 미국 국채를 지속적으로 매도하고 있으며, 유럽과 일본 같은 동맹국들조차 더 이상 미국 국채를 적극적으로 매입하지 않고 있습니다. 조기원 대표는 이러한 현상이 시대의 변화를 보여주는 신호라고 분석했습니다. 화폐를 관장하는 중앙은행들이 달러 자산보다 금을 선호한다는 것은 달러 가치에 대한 신뢰가 약화되고 있음을 의미한다는 것입니다. 실제로 탈세계화(deglobalization) 흐름 속에서 지정학적 리스크가 증가하고 있으며, 미국의 부채 문제도 여전히 심각한 수준입니다. 이러한 구조적 요인들이 중앙은행들로 하여금 금 보유를 늘리도록 만들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를 곧바로 달러 체제의 붕괴나 통화 시스템의 전환으로 해석하는 것은 과도한 비약입니다. 중앙은행의 금 매입 확대는 외환보유액 다변화 전략, 정치적 리스크 헤지, 포트폴리오 안정성 확보 등 다양한 목적에서 이루어집니다. 이는 달러 자산을 완전히 대체하기 위한 움직임이라기보다는 리스크 분산 차원의 보완적 자산 편입에 가깝습니다. 주요국 외환보유액에서 달러 비중은 여전히 압도적이며, 금 보유 확대만으로 통화 체제 전환을 논하기는 어렵습니다. 2022년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 이후 달러보다 금에 대한 수요가 더 커진 것은 사실입니다. 불확실성이 커질 때 전통적으로 달러와 미국 국채로 자금이 몰렸지만, 최근에는 금이 더 선호되는 경향을 보입니다. 그러나 이것이 항상 지속되는 현상은 아닙니다. 금융 시스템 불안이 동반되는 위기 상황에서는 금도 유동성 확보를 위한 매도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실제로 2008년 금융위기 초기에 금가격이 급락했던 사례가 있습니다. 장기적으로 달러 약세 기조는 유지될 가능성이 높지만, 중간중간 경제 위기나 예상치 못한 사건으로 인해 단기적인 달러 강세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중앙은행의 금 매입 확대를 금 투자의 긍정적 신호로 보되, 이것만으로 모든 투자 판단을 내리기보다는 시장 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은투자의 매력과 실전 전략

    금값 상승에 가려져 있었지만, 2025년 은(Silver) 가격은 금보다 더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올해만 거의 두 배 이상 상승하여 온스당 70달러를 넘어섰습니다. 사상 최고치였던 50달러를 훨씬 상회하는 수준입니다. 은은 '가난한 사람들의 금'으로 불리며 접근성이 높은 귀금속 투자 수단이지만, 그동안 많은 투자자들이 주목하지 않았습니다. 은이 금보다 높은 수익률을 낼 수 있는 이유는 크게 두 가지입니다. 첫째, 은은 금과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지만 변동성이 1.5배에서 2배 정도 더 크기 때문에, 금 상승 사이클에서 더 큰 퍼포먼스를 낼 수 있습니다. 둘째, 은은 현재 금 대비 저평가되어 있습니다. 역사적으로 금값은 은값의 약 10배 수준이었습니다. 실제로 지구상 매장량 비율도 금 대 은이 1:10 정도입니다. 그런데 현재 금값은 은값의 약 90배에 달합니다. 이는 은이 심각하게 저평가되어 있음을 의미하며, 정상화 과정에서 금보다 3~4배 이상 높은 상승률을 기록할 잠재력이 있습니다. 은의 또 다른 강점은 산업 수요입니다. 은은 전기전도성이 뛰어나 태양광 패널, 전기차 배터리, 반도체 등 첨단 산업에 필수적으로 사용됩니다. 친환경 에너지 전환과 기술 발전으로 산업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투자 수요와 산업 수요가 동시에 가격을 밀어올리는 구조입니다. 은 투자 방법은 크게 세 가지가 있습니다. 첫째, 실물 은(실버바)을 직접 구매하는 방법입니다. 금거래소에서 거래할 수 있지만, 은은 중량당 단가가 낮아 부피가 크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다만 수급 프리미엄(김치 프리미엄)이 금보다 훨씬 크게 붙을 수 있어, 프리미엄이 낮을 때 실물을 매입해두면 유리합니다. 금은 프리미엄이 20% 정도 붙지만, 은은 40~50%까지 붙을 수 있습니다. 둘째, ETF(상장지수펀드) 투자입니다. 국내 상장 은 ETF와 해외 상장 은 ETF가 있으며, 세금 구조가 다릅니다. 소액 투자자는 국내 상장 ETF를, 규모가 있는 투자자는 해외 상장 ETF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ETF는 보관 부담 없이 간편하게 투자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셋째, KRX 금시장처럼 은 거래 플랫폼을 활용하는 방법입니다. 실물 인출도 가능하면서 세금 혜택과 낮은 수수료를 누릴 수 있어 효율적인 투자 수단입니다.
    투자 방법 장점 단점
    실물 은(실버바) 실물 보유, 프리미엄 수익 가능 보관 부담, 부피가 큼
    국내 상장 ETF 간편한 거래, 소액 투자 가능 세금 구조 상대적 불리
    해외 상장 ETF 세금 혜택, 대규모 투자 유리 환율 리스크, 해외 계좌 필요
    금가격 전망을 둘러싼 낙관론과 비관론이 공존하는 가운데, 투자자는 균형잡힌 시각을 유지해야 합니다. 금리인하와 중앙은행의 금 매입 확대는 분명 긍정적 요인이지만, 실질금리 변화와 위기 시 유동성 문제 등 복합적 변수를 고려해야 합니다. 케시우드(Cathie Wood)의 폭락 경고나 BIS의 투기 과열 우려도 귀담아들을 필요가 있습니다. 금과 은은 단기 시세 추종의 대상이 아니라 장기 포트폴리오에서 위험 분산 수단으로 접근하는 것이 합리적입니다. 긴 호흡으로 바라보되, 단기 조정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분할 매수 등 리스크 관리 전략을 병행하는 것이 현명한 투자 방법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 (FAQ)

    Q. 금 투자를 처음 시작하려면 어떤 방법이 가장 좋습니까? A. 초보 투자자에게는 KRX 금시장이나 국내 금 ETF가 적합합니다. KRX 금시장은 수수료가 0.3%로 저렴하고 양도소득세나 배당소득세가 없어 세금 부담이 적습니다. 소액으로 시작할 수 있고 실물 인출도 가능해 유연성이 높습니다. 실물 금을 직접 보관하고 싶다면 금거래소에서 골드바를 구매할 수 있지만, 김치 프리미엄과 보관 문제를 고려해야 합니다. Q. 금값이 계속 오르고 있는데 지금 사도 늦지 않습니까? A. 2025년 현재 금은 2019년부터 시작된 상승 사이클의 중간 지점에 있다고 분석됩니다. 역사적으로 금 상승 사이클에서 평균 10배 상승했는데 현재까지 약 3배 상승에 그쳤습니다. 따라서 장기 투자 관점에서는 아직 기회가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다만 단기적으로 조정이 올 수 있으므로 한 번에 매수하기보다 분할 매수 전략을 활용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금리인하 정책과 지정학적 리스크가 지속되는 한 상승 모멘텀은 유지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Q. 은 투자와 금 투자 중 어느 것이 더 유리합니까? A. 두 자산은 목적과 성향에 따라 선택해야 합니다. 금은 상대적으로 변동성이 낮고 안정적이어서 장기 자산 보존에 적합합니다. 반면 은은 변동성이 금의 1.5~2배로 높아 더 큰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지만 손실 위험도 큽니다. 또한 은은 현재 금 대비 심각하게 저평가되어 있고(역사적 비율 1:10 대비 현재 1:90), 산업 수요 증가로 추가 상승 여력이 큽니다. 위험을 감수할 수 있고 높은 수익률을 원한다면 은에, 안정성을 중시한다면 금에 더 비중을 두는 것이 좋습니다. 이상적으로는 두 자산을 적절히 배분하여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 [출처] [이슈체크] '금 한 돈 100만 원' 현실화…금값 전망은? / SBS 비즈: https://www.youtube.com/watch?v=ytIxDfIuc8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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