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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국내 금거래소에서 순금 한 돈(3.7g)을 구매하려면 93만 원이 넘는 금액을 지불해야 합니다. 100만 원 돌파를 눈앞에 둔 상황입니다. 올해 들어 국제 금값은 70% 이상 급등했으며, 월가에서는 내년에도 상승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반면 캐시우드 아크 인베스트먼트 CEO는 4~5년 내 폭락 가능성을 경고했습니다. 과연 지금이 금 투자의 적기일까요? 금 전문가 조기원 스태커스 대표의 분석과 함께 구조적 변화 해석의 위험성, 중앙은행 금 매입의 실체, 그리고 은 투자의 가능성까지 종합적으로 살펴보겠습니다.
금값 상승의 구조적 배경과 해석의 함정
금 가격 상승의 주요 동력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인하 기조입니다. 조기원 대표는 금리인하가 지속되고, 특히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임기 종료 후 케빈 햇셋과 같은 완화적 성향의 인물이 취임할 경우 양적완화(QE)까지 재개될 가능성을 언급했습니다. 실제로 2024년 12월 FOMC 회의 이후 내년 금리인하 횟수가 한두 차례로 제한될 것이라는 전망에도 불구하고, 시장 참여자들은 더 공격적인 완화정책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중간선거를 앞둔 정치적 상황까지 고려하면 재정정책과 통화정책 모두 완화 방향으로 전개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입니다. 여기에 지정학적 리스크가 추가적인 상승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베네수엘라에 대한 미국의 군사 개입 가능성, 중국의 대만 긴장 고조 등이 불확실성을 키우면서 안전자산 수요를 증폭시키고 있습니다. 특히 2022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달러보다는 금으로 자산을 옮기는 흐름이 강화되었다는 점이 주목됩니다. 조 대표는 "올해만 50번 이상 금값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며 긴 호흡으로 접근할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낙관론에는 신중한 검토가 필요합니다. 현재의 금값 상승을 탈세계화, 부채 확대, 달러 약세라는 구조적 변화의 결과로 단정하는 것은 위험한 해석입니다. 금 가격은 역사적으로 1970년대 인플레이션 국면,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2020년 팬데믹 위기 등 특정한 거시경제 충격기에 급등한 뒤 장기간 조정을 거치는 패턴을 반복해왔습니다. 현재의 상승을 체제 전환의 신호로 보기보다는 완화적 통화정책 기대가 반영된 유동성 장세의 결과로 해석하는 시각도 충분히 타당합니다. 실질 금리의 영향, 유동성 축소 가능성, 안전자산의 동시 매도 사례 등 하락 요인에 대한 균형 있는 검토가 부족한 것이 사실입니다.| 시기 | 금값 급등 배경 | 이후 조정 기간 |
|---|---|---|
| 1970년대 | 인플레이션 급등, 26배 상승 | 20년간 70% 하락 |
| 2008년 | 글로벌 금융위기 | 수년간 조정 |
| 2020년 | 팬데믹 위기 | 단기 조정 후 재상승 |
중앙은행 금 매입 증가의 실체와 달러 체제
인터뷰에서 가장 주목할 만한 내용은 중앙은행들의 금 매입 규모가 미국 국채 매입을 초과했다는 지적입니다. 조기원 대표는 "외환보유액에서 금이 차지하는 비중이 미국 국채보다 많아졌다"며 "시대가 바뀌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실제로 중국은 2013년 약 1조 3천억 달러에 달하던 미국 국채 보유액을 현재 7천억 달러 수준으로 거의 절반 가까이 줄였습니다. 브릭스(BRICS) 국가들도 미국 국채를 매도하고 있으며, 동맹국인 유럽이나 일본도 더 이상 적극적으로 매입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러한 현상은 각국 중앙은행들이 달러 중심의 통화 질서에서 벗어나 위험을 분산하려는 전략적 선택으로 해석됩니다. 2022년 러시아에 대한 서방의 금융 제재 이후 다른 국가들도 외환보유액을 달러 자산에 집중하는 것이 위험하다고 판단하기 시작했습니다. 금은 어떤 국가의 통제도 받지 않는 궁극의 안전자산이라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중앙은행들의 금 매입은 역사적으로 유례없는 수준으로 증가했습니다. 그러나 중앙은행의 금 매입 확대를 곧바로 달러 체제의 구조적 약화로 연결 짓는 것은 과도한 해석일 수 있습니다. 중앙은행들의 금 보유 확대는 외환보유액 포트폴리오 다변화, 제재 리스크 대응, 통화 신뢰도 관리를 위한 위험 분산 전략의 성격이 강합니다. 달러는 여전히 국제 결제 통화로서 압도적인 우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외환보유액 구성 비중과 글로벌 채권 시장 지배력 측면에서도 대체 불가능한 위치에 있습니다. 금 매입 증가만으로 통화 질서 변화가 진행 중이라고 단정하기는 어렵습니다. 조 대표는 내년에도 달러 약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단기적으로는 경기 위기나 예상치 못한 변수로 달러 강세가 나타날 수 있지만, 긴 호흡의 관점에서는 달러 약세와 금 강세가 함께 진행될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금은 달러와 정반대의 포지션에 있기 때문에 달러 약세가 지속되면 금은 그 수혜를 받게 됩니다. 다만 이러한 전망이 현실화되기 위해서는 미국의 재정 건전성 악화, 인플레이션 재발, 지정학적 불안정성 지속 등 여러 조건이 동시에 충족되어야 합니다.은 투자의 기회와 상대가치 접근의 한계
금값 상승의 그늘에 가려져 있었지만, 은값은 올해 금보다 더 큰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은 가격은 올 한 해 동안 거의 두 배 이상 상승하여 온스당 70달러를 넘어섰습니다. 조기원 대표는 은이 여전히 저평가되어 있다고 진단합니다. 역사적으로 금값은 은값의 약 10배 수준이었는데, 이는 실제 지구상에 존재하는 금과 은의 매장량 비율과도 일치합니다. 그러나 현재 금값은 은값의 90배 정도로, 은이 상대적으로 매우 저평가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은의 투자 매력은 단순히 상대가치만이 아닙니다. 은은 금과 같은 방향으로 가격이 움직이지만 변동성이 1.5배에서 2배 정도 더 큽니다. 따라서 금 상승 사이클이 지속된다면 은은 금보다 훨씬 큰 수익률을 낼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더욱이 은은 산업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태양광 패널, 전기차 배터리, 5G 통신 장비 등 첨단 산업에서 은의 사용량이 급증하면서 공급 부족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일반 투자자들은 은에 어떻게 투자할 수 있을까요? 가장 일반적인 방법은 실버바를 구매하는 것입니다. 금거래소에서 실물 은을 구매할 수 있지만, 은은 금에 비해 부피가 크고 보관이 불편하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이 때문에 많은 투자자들이 ETF를 통해 은에 투자합니다. 국내 상장 ETF와 해외 상장 ETF가 있는데, 세금 구조가 다르므로 투자 규모와 전략에 따라 선택하면 됩니다. 소액 투자자는 국내 상장 ETF를, 대규모 투자자는 해외 상장 ETF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러나 은 투자에도 신중한 접근이 필요합니다. 금 대비 은 가격이 역사적 평균보다 낮다는 점만으로 저평가 상태라고 단정하는 것은 한계가 있습니다. 은은 금과 달리 산업 수요 비중이 높고 경기 민감도가 큰 자산입니다. 단순한 금-은 가격 비율만으로 상대적 저평가 여부를 판단하는 것은 위험합니다. 특히 경기 둔화 국면에서는 산업용 수요 감소가 가격 하락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조 대표는 실물 은을 구매할 때 김치 프리미엄이 낮은 시기를 노리라고 조언했습니다. 은의 김치 프리미엄은 금보다 훨씬 크게 나타나 40~50%까지도 상승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투자 방법 | 장점 | 단점 |
|---|---|---|
| 실버바 구매 | 실물 보유, 프리미엄 낮을 때 유리 | 보관 불편, 부피 큼 |
| 국내 상장 ETF | 소액 투자 용이, 세금 구조 유리 | 규모 제한 |
| 해외 상장 ETF | 대규모 투자 가능, 유동성 높음 | 세금 구조 복잡 |
자주 묻는 질문 (FAQ)
Q. 금 투자는 KRX 금시장과 금거래소 중 어디가 유리한가요? A. KRX 금시장은 국가에서 운영하여 수수료가 0.3%로 가장 저렴하고, 매매 시 배당소득세나 양도소득세가 없어 세금 면에서 매우 유리합니다. 반면 금거래소에서 실물을 구매하면 보관과 관리의 부담이 있지만, 김치 프리미엄이 낮을 때 구매하면 나중에 프리미엄이 상승할 때 추가 수익을 얻을 수 있습니다. Q. 금값이 계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데 지금 사도 늦지 않나요? A. 금값은 올해만 50번 이상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지만, 전문가들은 금리인하 기조와 지정학적 리스크가 지속되는 한 상승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합니다. 다만 단기 조정은 언제든 올 수 있으므로 긴 호흡으로 접근하고, 포트폴리오의 일부로 분산 투자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Q. 은 투자가 금 투자보다 수익률이 높다고 하는데 위험성은 없나요? A. 은은 금과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지만 변동성이 1.5~2배 더 크기 때문에 상승 시 수익률이 높지만 하락 시 손실도 더 클 수 있습니다. 또한 은은 산업 수요 비중이 높아 경기 민감도가 큰 자산이므로, 경기 둔화 시 산업용 수요 감소가 가격 하락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점을 유의해야 합니다. --- [출처] [이슈체크] '금 한 돈 100만 원' 현실화…금값 전망은?: https://www.youtube.com/watch?v=ytIxDfIuc8A반응형